
대출 문턱 낮췄지만 이자 부담은 ‘껑충’…2025년 5월, 금융 대출의 명암
대출 문턱 낮췄지만 이자 부담은 ‘껑충’…2025년 5월, 금융 대출의 명암 김희삼 : 2025. 5. 24. 20:45 ┃ 대출은 쉬워졌지만 이자는 ‘더 무겁게’ ┃ 2030세대, 고금리
작성자: HS Times 편집부 | 제보: info@khsc3.com
[멜버른:HS Times]
2024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호주 빅토리아주 남서부에서는 한 차례 충격적인 야생동물 관리 정책이 시행되었다.
헬기에서 총격으로 코알라 700여 마리를 안락사시키는 조치가 현실화되었고, 이는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1년이 지난 지금, 그날의 결정을 다시 돌아보며 야생동물 보호와 서식지 관리에 대한 진정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빅토리아주 부지 빔 국립공원(Budj Bim National Park) 인근은 당시 산불로 약 2,200헥타르가 소실되었고, 코알라들의 주요 먹이인 마나검(Manna Gum) 나무들도 대부분 타버렸다.
이에 따라 굶주림과 부상에 시달리던 수백 마리의 코알라가 발견되었고, ‘빅토리아주 환경부(DEECA)’는 이들을 헬기에서 저격하는 방식으로 ‘인도적 안락사’를 시행했다.
정부는 지상 구조가 불가능한 지형과 긴급한 상황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야생 코알라를 공중에서 사살했다는 점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환경부는 “전문 수의사들과 협의해 회복이 불가능한 개체만 선별했다”고 설명했지만,
어미 코알라의 주머니 속에 있던 새끼들, 멀쩡한 개체의 오판 가능성, 사살 이후 처리 방식 등 구체적인 기준과 기록은 공개되지 않았다.
동물보호단체들은 “헬기에서 생명 상태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며,
“이는 야생 코알라의 무차별적 학살에 가까운 조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코알라 얼라이언스(Koala Alliance)’와 ‘Wildlife Victoria’ 등 단체들은 독립적인 조사와 장기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해왔다.
이 사건의 근본 원인은 코알라 개체 수 증가보다 서식지 파괴와 기후 변화에 따른 생태계 불균형에 있다.
블루검 플랜테이션의 남벌
반복되는 가뭄과 산불
과밀화로 인한 먹이 부족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유사한 사태는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
야생동물학자 롤프 슐라글로스는 “안락사가 끝이 아니다. 우리가 코알라에게 남겨줄 땅이 있느냐가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1년이 흐른 지금, 그날의 총성과 함께 사라진 700여 마리 코알라들의 존재는 잊혀지고 있다.
그러나 자연과 공존하는 법, 인간 중심의 생태계 개입에 대한 반성이 없다면 다음 희생자는 또 다른 동물이 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단지 ‘안락사’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자연을 관리하고,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으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작성자: HS Times 편집부
기사 제보: info@khsc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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