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 이재명, 불굴의 인생 역정”

김희삼 2025.06.04. 05:36

｜소년공 출신 이재명, 마침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팔에 장애 입고도 사법시험 합격…‘불굴의 의지’ 상징
｜성남시장부터 기본소득까지…현장 누빈 생활형 정치인

이재명대통령당선인이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며,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가난한 소년공에서 출발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그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1963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난 이재명 대통령은 일곱 남매 중 다섯째로, 어린 시절부터 가난과 싸워야 했다. 초등학교 졸업 후 가족과 함께 경기도 성남으로 이주한 그는 중학교 대신 공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의 산업재해를 겪으며 팔에 장애를 입었고, 이는 군 면제의 사유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검정고시를 통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그는 1982년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변호사로서 그는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 힘썼다.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 등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사회의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를 정치의 길로 이끌었다.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그는 복지정책과 재정개혁을 통해 주목받았다. 이후 경기도지사로서 기본소득과 청년배당 등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2025년 대선에서는 높은 투표율 속에 당선되며, 그의 정치적 역량과 국민적 지지를 입증했다. 그의 당선은 단순한 정치적 승리를 넘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특히 호남 지역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전남에서는 85.87%, 광주에서는 84.77%, 전북에서는 82.65%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강세를 보였는데, 서울에서 47.13%, 경기에서 52.2%, 인천에서 51.67%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영남 지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대구에서 67.62%, 경북에서 66.87%, 경남에서 51.99%, 부산에서 51.39%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로, 1997년 15대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은 그의 오랜 정치 여정과 국민들의 지지를 반영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희삼 기자 sam@khsc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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