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탈 황제의 마지막 인사…” 오지 오스본, 파킨슨병 투병 끝에 별세
“메탈 황제의 마지막 인사…” 오지 오스본, 파킨슨병 투병 끝에 별세 김희삼 2025.07.23. 21:00 │ ‘Prince of Darkness’ 오지 오스본, 향년 76세로 별세│ 파킨슨병 투병 중
김희삼 2025.07.22. 14:10
│ RBA 금리 동결 후 주요 도시 집값 5개월 연속 상승세
│ 시드니 매물 부족 심화…FOMO 심리로 매수 경쟁 격화
│ “금리 내리면 더 오른다”…투자자 기대 vs 실수요자 부담
2025년 5월 이후 호주 부동산 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고금리 충격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주택 가격이, 최근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눈에 띄게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에서는 5개월 연속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매수 심리가 회복되면서 매물 부족 현상이 다시 심화되고 있다.
7월 초, RBA는 기준금리를 3.85%로 한 차례 더 동결했다. 지난해 중반까지 지속된 급격한 금리 인상 흐름과 비교하면, 최근의 통화정책 기조는 명백히 ‘전환기’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차입 여력 개선과 함께 부동산 거래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요 통계기관인 CoreLogic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전국 주택 가격은 평균 0.5% 상승했으며, 브리즈번과 퍼스에서는 분기 기준 1.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매수 경쟁이다. 시드니에서는 신규 매물 등록이 전월 대비 13% 감소했으며, 전체 매물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 이상 줄어든 상태다. 이에 따라 주택 구매 희망자들 사이에서는 “지금 사지 않으면 더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며, 경쟁 입찰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FOMO(Fear of Missing Out, 놓칠까 두려운 마음)’ 심리는 과거 저금리 시기와 유사한 시장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도 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5월 RBA가 3.85%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추가 인하가 올해 안에 한 차례 이상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완만하게 내려간다면, 연말까지 전국 평균 집값이 3~5%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론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실수요자, 특히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조사에서는 “금리 인하는 오히려 주택 구매를 더 어렵게 만든다”는 응답도 늘고 있다. 금리가 내리면 대출 이자는 줄지만, 동시에 집값이 오르기 때문에 총 구매 비용이 상승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2030 세대는 “전세나 월세도 오르고, 집값도 따라 오르니 선택지가 없다”는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시장은 분명 회복세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이 회복은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수 있다. 주택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만 살아나는 현 구조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간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집값 상승이 다시 시작된 지금, 시장은 또 한 번 균형을 시험받고 있다.
김희삼 기자 sam@khsc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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