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 주간 경매 시장, 76% 낙찰률로 활황세 이어가
시드니 주간 경매 시장, 76% 낙찰률로 활황세 이어가 김희삼 2025. 08. 24. 09:26 │ 시드니 주간 경매시장 914건 집계, 낙찰률 76% 기록│ 에핑 113 Essex
김희삼 2025. 08. 06. 21:12
┃ 지방 공장·창고 경매 28% 급증…산업단지 위기 경고
┃ 창원·구미·군산 등 제조업 밀집지역 타격 심화
┃ 고금리·수출 부진·원자재 변동이 도산 원인
┃ 경락가율 70% 미만 낙찰…자산가치 하락 가속
┃ 전문가 “산업기반 붕괴, 지역경제 악순환 우려”
2025년 상반기, 지방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공장·창고의 법원 경매 물건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과 물류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 경제의 중추 시설들이 줄줄이 매물로 나오면서, 중소기업 도산 가속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1~6월 전국 공장 경매 건수는 3,1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창원, 구미, 포항, 군산, 익산 등 제조업 밀집지역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예를 들어 경남 창원의 경우 전년보다 42% 늘어난 312건이 경매에 부쳐졌고, 포항은 37%, 군산은 35%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변동, 수출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조선·자동차 부품·철강 가공 분야의 중소 제조업체들이 대출이자 부담과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제품 수요가 줄면서 유동성 위기를 넘기지 못한 기업들이 부동산 담보를 경매로 내놓고 있는 것이다.
경매 시장에 나온 공장과 창고 중 상당수는 토지와 건물 모두 경매로 넘어가고 있으며, 일부는 경락가율(낙찰가/감정가)이 70%에도 못 미치는 저가에 낙찰되고 있다.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한 전자부품 제조업체의 공장은 지난 6월 감정가 82억 원에서 2회 유찰 끝에 54억 원에 낙찰됐다. 인수자는 “설비와 부지 상태를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가치가 있지만, 당장은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향이 지역 일자리와 세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국산업경제연구위원은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 공장 경매가 늘어난다는 것은 단순한 자산 매각 문제가 아니라, 지역 경제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라며 “지방 소멸 위험 지역에서는 산업기반 붕괴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상 긴급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경매 직전 단계의 구조조정·M&A 매칭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 유동성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해외 판로 개척, 산업 재편 지원 등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희삼 기자
sam@khsc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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