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지속…시드니 경매 낙찰률 74% 육박, 매물 증가에도 매수심 살아있다

김희삼 2025. 7. 28. 13:45

│ 시드니 주간 경매 낙찰률 74%…여섯 주 연속 70% 이상 유지
│ 경매 매물 증가에도 수요 강세…총 587건 경매 진행
│ 기준금리 동결 속 응찰자 수 유지…시장 체력 여전

이번 주(7월 20일~26일) 시드니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는 예비 낙찰률이 약 74% 수준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여전히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76.2%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여섯 주 연속 70% 이상을 유지하며 견조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87건의 경매가 진행되었으며 이는 전주 556건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매물 수가 늘어난 가운데서도 여전히 높은 낙찰률을 유지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한편 전국 기준 예비 낙찰률은 74.7% 수준으로, 호주 전역에서 봤을 때 시드니는 멜버른(76.3%), 애들레이드(81.3%) 등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드니 경매 건수가 연초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평균 등록 응찰자 수가 꾸준히 유지되는 것이 시장의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RBA의 기준 금리 유지 발표 이후 응찰자 수가 소폭 감소하는 조짐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시드니 경매 시장은 매물 수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낙찰률 74%, 응찰자 평균 3~5명 수준을 유지하며 올봄 이후 부동산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후 금리 변화에 대한 시장 반응이 관심을 모으며, 경매 결과와 연동되는 소비자 심리의 흐름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호주 주요 수도권 도시들의 2025년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경매 시장에서는 도심 수요 회복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일부 지역에서 낙찰률이 상승하는 흐름이 관찰되었습니다.

1월 초에는 시드니와 멜버른 모두 낙찰률이 50%대 초반에서 시작했습니다. 특히 1월 말 주간 최종 낙찰률은 시드니 54.2%, 멜버른 55.7% 수준으로 저조했고, 브리즈번은 48.3%, 애들레이드는 상대적으로 높은 68.1%, 캔버라는 60% 내외로 확인되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5월 중순 이후부터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기 시작했고, 6월 초에는 수도권 전체 평균 낙찰률이 약 65.1%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의미 있는 회복세로, 시드니는 64.3%, 브리즈번은 59.1%의 예비 낙찰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6월 첫째 주 이후부터는 예비 낙찰률이 70%대 초반에 근접하기 시작했으며, 7월 초 조사에서는 시드니가 72%, 멜버른 75%, 브리즈번 60%, 애들레이드 61%, 캔버라 74% 등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상반기 전체 흐름을 반영한 결과로, 도시별 경기 회복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호주 주요 도시 2025년 상반기 낙찰률 요약
도시 1월 말 최종 낙찰률 6월 초 낙찰률 7월 초 수준 (예비 기준)
시드니 약 54.2 % 약 64.3 % 약 72 %
멜버른 약 55.7 % 약 65.0 % 약 75 %
브리즈번 약 48.3 % 약 59.1 % 약 60 %
애들레이드 약 68.1 % (표기 없음) 약 61 %
캔버라 약 60 %대 초반 (표기 없음) 약 74 %

시장 분위기와 향후 전망
  • 시드니·멜버른을 중심으로 시장 회복
    상반기 초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6월부터 낙찰률이 상승했으며, 예비 기준으로는 70% 안팎의 수준에 다다르는 도시들도 나타났습니다.

  • 지역별 온도차 분명
    브리즈번은 여전히 낮은 낙찰률 흐름을 보였고, 캔버라와 애들레이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예비 기준 기준으로는 다소 하락한 상태입니다.

  • 금리 변화가 관건
    RBA의 금리 인하 조치가 시장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추가 금리 변화 여부 및 매물 공급량에 따른 응찰자 흐름이 시장 움직임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김희삼 기자 sam@khsc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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