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기술이다… 에리히 프롬이 들려주는 외로움의 본질
사랑은 기술이다… 에리히 프롬이 들려주는 외로움의 본질 김희삼 2025. 07. 22. 17:05 │ 에리히 프롬,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배워야 할 ‘기술’│ 현대인의 외로움, 잘못된 관계
김희삼 2025. 07. 22. 16:22
│ 톨스토이 ‘인생독본’, 하루 한 페이지로 마음을 다독이다
│ 철학과 문학이 만난 명상서, 현대인의 내면을 위로한다
│ SNS에서도 화제… ‘인생독본’으로 시작하는 치유의 아침
“인생은 우리를 속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생을 오해하는 것이다.”
러시아 문호 레프 톨스토이(Leo Tolstoy)가 남긴 이 한마디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전히 마음을 멈추게 하는 힘을 지닌다. 마음의 치유와 정신적 성숙을 위한 책을 찾는 이들에게 ‘톨스토이 인생독본’은 특별한 길잡이다.
‘인생독본’은 톨스토이가 생의 말년에 직접 엮은 사색집이다. 고대 동양 철학자에서부터 성경, 서양 고전, 인도 우화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명언과 사상을 매일 한 꼭지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톨스토이는 이 책을 “삶의 날씨가 흐린 날에도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돕는 나침반”이라고 표현했다.
이 책은 1년 365일에 맞춰 하루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톨스토이는 이 작업에 15년 이상을 들였고, 각 글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와 같은 존재론적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예를 들어, 3월 20일 자에는 이런 글이 있다.
“사람이 사랑하는 것은 대개 자기 자신이다. 그러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는 타인을 해치지 않는다.”
이는 성경과 동양 고전에서 공통으로 강조되는 ‘자기 억제’와 ‘사랑의 확장성’에 대해 성찰하게 만든다.
국내 정신의학계에서도 ‘인생독본’은 마음의 회복을 위한 좋은 자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 교수는 “마음이 지칠 때 명확한 조언보다는 사색의 문장을 접하는 것이 훨씬 깊은 치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인생독본은 독서치료 관점에서도 매우 유익한 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을 ‘현대의 묵상집’이라고 부른다. 기독교의 ‘큐티’처럼 하루에 한 꼭지를 읽고, 그 내용에 대해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방식이다. SNS에는 “톨스토이 인생독본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음을 정리하게 된다”는 후기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정보에 노출되고 있지만,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인생독본’은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현대적 명상서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책 속 문장들은 질문을 던지고, 독자가 삶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도록 이끈다. 6월 4일 자에는 이런 글이 있다.
“네 삶을 사랑하라. 그것이 아무리 하찮아 보여도 그것은 네 삶이다.”
이 짧은 문장은, 번아웃과 허탈감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단단한 응원의 말이 된다.
일상 속 사유와 위로가 필요한가? 하루 한 쪽, 톨스토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문명과 속도에 지친 마음에, 인류가 축적한 지혜가 조용히 말을 걸어올 것이다.
이름: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Лев Николаевич Толстой, Leo Nikolayevich Tolstoy)
출생: 1828년 9월 9일, 러시아 제국 툴라 주 야스나야 폴랴나 귀족 가문
사망: 1910년 11월 20일, 아스타포보 역 근처 (현재 러시아 리페츠크 주)
직업: 소설가, 사상가, 윤리철학자, 종교사상가
주요 작품:
『전쟁과 평화』 (War and Peace, 1869)
『안나 카레니나』 (Anna Karenina, 1877)
『부활』 (Resurrection, 1899)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인생독본』 (A Calendar of Wisdom, 1910)
사상 및 활동:
인류 보편적 도덕과 사랑을 강조하는 비폭력주의, 무소유 정신의 실천
종교적 위선과 조직 종교를 비판하며, 톨스토이주의(Tolstoyanism)로 불리는 윤리적 무정부주의 확산
간디에게 깊은 영향을 주어 비폭력 저항 운동의 철학적 기반 제공
특이사항: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인물로,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됨
말년에는 스스로 농민처럼 살며 금욕적인 삶을 실천했고, 귀족 신분과 저작권도 포기
김희삼 기자 sam@khsc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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