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US Open 극적인 64피트 버디 퍼트! J.J. 스폰, 폭우 뚫고 US 오픈 첫 우승
극적인 64피트 버디 퍼트! J.J. 스폰, 폭우 뚫고 US 오픈 첫 우승 김희삼기자 2025.06.16.20:30 | 극적인 64피트 버디 퍼트! J.J. 스폰, 폭우 뚫고 US 오픈
김희삼 2025.07.20. 12:30
│ 바로사 밸리, 빈티지 페스티벌과 함께 와인 관광 르네상스
│ 150년 포도나무의 품격…시라즈 명성 재확인
│ 지역 개발 논쟁 속 성장 지속…럭셔리 호텔도 속속 유치
애들레이드에서 북동쪽으로 차로 약 1시간, 넓은 구릉과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이 눈부신 바로사 밸리는 “호주의 와인 정원”이라는 호칭이 무색하지 않다. 최근 이 지역에는 풍요로운 수확과 함께 지속가능한 고급 숙박, 지역사회 축제 등 다채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리적으로 온화한 기후와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바로사의 명성을 가능케 했다. 여름의 뜨거운 햇살과 겨울의 단단한 뿌리는 토착 와인 품종, 특히 깊고 강렬한 풍미의 시라즈(Shiraz)를 탄생시켰다. 이 지역의 고대 포도나무는 필록세라 피해를 피한 덕에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전 세계 와인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는다.
관광 측면에서는 2025년 들어 바로사 빈티지 페스티벌(Barossa Vintage Festival)이 91건의 이벤트를 소화하며 활기를 띠었고, Alkina 와인 에스테이트는 세계 와인 수도 어워드에서 글로벌 와인관광 숙박 분야 최고상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수십 개의 고급 리조트와 숙소가 들어서며, 호주 최초 IHG 인터컨티넨탈 계열 150실 규모 럭셔리 호텔이 2028년 선보일 예정이어서, 바로사는 단순한 와인 여행지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에는 긴장감도 존재한다. 주민과 주요 이해당사자들 사이에서 개발 규모와 방식에 대한 이견이 커지며, 지역성 유지와 관광객 확대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갈등은 ‘농촌 숙박 확대’ 전략 속에 지역 특유의 농업 풍경이 변화할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지만 방문객 수는 확연히 늘었다. 2022년에는 지역경제 전략 목표 대비 3,980만 달러의 소비가 발생했고, 특히 바로사 지역은 남호주 11개 관광 권역 중 유일하게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고무적인 분위기다.
와인과 음식, 문화, 자연을 한 번에 경험하려는 이들을 위한 선택지가 다양해진 셈이다.
소규모 포도밭 체험이나 치즈 공장 투어, 자전거와 트레일 걷기(Barossa Trail)와 같은 액티비티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튠운다(Tununda) 일대의 바위절벽과 잔잔한 언덕 풍경은 사진 애호가들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바로사는 이제 와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곳이 되었다.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이곳에서는 포도 향 가득한 하루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가 여전히 밀려들고 있다. 풍요로운 계절의 풍경 속에, 농촌의 여유와 문화적 여운이 어우러진 명소로서 바로사 밸리는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사 밸리는 남반구에 위치해 계절이 한국과는 정반대다. 다음과 같은 시기가 특히 인기가 높다:
3~5월 (가을): 수확 직후 와인 향이 가장 풍부한 시기. 포도밭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절경을 볼 수 있다. ‘빈티지 페스티벌’도 이 시기에 열린다.
9~11월 (봄): 햇살과 꽃이 가득한 계절, 야외 테이스팅과 라이브 음악 행사가 많다.
12~2월 (여름): 햇볕이 강하지만 시원한 저녁과 함께하는 와이너리 디너 이벤트가 인기다. 단, 일부 와이너리는 너무 더운 날엔 오후 영업을 중단하기도 한다.
바로사 밸리에는 150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있으며, 대부분 일반 방문객에게 테이스팅 룸(cellar door)을 운영한다.
예약 필수 와이너리: Penfolds, Henschke, Seppeltsfield 등 유명 와이너리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무료 시음 가능: 일부 소규모 가족 운영 와이너리는 무료로 소량 시음을 제공하며, 와인을 구입하면 시음비 면제도 가능하다.
추천 코스:
Seppeltsfield Estate: 100년산 포트 와인 시음 가능, 역사적 건축물 투어 포함
Yalumba: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가족 운영 와이너리, 투어 및 피크닉 패키지
Rockford Wines: 전통 방식으로 만든 시라즈로 유명, 투박한 감성이 매력
Jacob’s Creek: 와인+푸드 페어링 체험과 요리 클래스 운영
바로사는 단순히 와인만의 마을이 아니다.
Barossa Cheese Company: 로컬 치즈 테이스팅
Maggie Beer Farm Shop: 호주의 미식 여왕 매기 비어의 요리 체험 공간
Barossa Farmers Market: 토요일 오전에만 열리는 진짜 현지 장터
자전거로 이어진 Barossa Trail을 따라 포도밭을 달리는 체험도 이색적이다. e-바이크 대여가 가능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교통: 애들레이드 시내에서 차량으로 1시간, 대중교통은 없으나 셔틀 투어나 투어버스 이용 가능
숙소:
고급 숙박: The Louise, Novotel Barossa Valley
로컬 감성 숙소: Tanunda Cottages, Angaston Vineyard Retreat
2028년, 인터컨티넨탈 럭셔리 리조트도 개장 예정
대부분 와이너리는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만 운영
운전자는 시음 시 “spit bucket(시음 후 뱉는 통)” 사용 가능
여름철엔 모자·선크림·물 필수, 겨울엔 아침저녁 기온이 낮아 따뜻한 옷 챙기기
유명 와이너리는 호주 공휴일에 휴무일 수 있으니 미리 확인 필요
바로사 밸리는 와인 한 잔에 담긴 이야기와, 포도밭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따뜻한 호주의 인심이 살아있는 여행지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여유로운 시골길과 미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김희삼 기자 sam@khsc3.com
Copyright © HS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극적인 64피트 버디 퍼트! J.J. 스폰, 폭우 뚫고 US 오픈 첫 우승 김희삼기자 2025.06.16.20:30 | 극적인 64피트 버디 퍼트! J.J. 스폰, 폭우 뚫고 US 오픈
가장 똑똑한 개는 누구? 알고 보면 놀라운 견종 지능 순위 김희삼 2025. 06. 22. 23:45 ┃ 보더 콜리, 단 두 번의 명령어로 이해… ‘지능 1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 이재명, 불굴의 인생 역정” 김희삼 2025.06.04. 05:36 |소년공 출신 이재명, 마침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팔에 장애 입고도 사법시험 합격…‘불굴의 의지’ 상징|성남시장부터 기본소득까지…현장 누빈 생활형 정치인
책임준공 미이행, 대출금 전액 배상 판결…신탁업계에 비상등 김희삼 2025. 5. 31. 09:40 │ 책임준공 미이행 첫 1심 판결…신한자산신탁 256억 전액 배상│ 책임준공 PF 잔액
“가장 정확한데 외면받는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 꽃’의 역설” 김희삼 2025. 05. 27. 09:24 │ 비싼게 가장 정확, 외면받는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 꽃’, 대규모 표본으로 정확도
29 Eglington St Lidcombe NSW Australia
E-mail: info@khsc3.com
Copyright © 2009 LK GLOBAL GROUP
Powered by HS Times